2009년 11월 06일
미국 총기난사 사건
아쉽게도 기숙사에 같이 머물고 있는 어떤 한 친구의 삼촌이 그 총기난사 사건에 희생되었습니다.

# by | 2009/11/06 15:45 | in the U.S.A | 트랙백 | 덧글(0)
아쉽게도 기숙사에 같이 머물고 있는 어떤 한 친구의 삼촌이 그 총기난사 사건에 희생되었습니다.

# by | 2009/11/06 15:45 | in the U.S.A | 트랙백 | 덧글(0)
인터넷에서 뉴스기사를 보는데 작은 광고창에서 무엇인가 마구 움직인다. 가만보아하니 여자인데 여자가 무슨 격렬함 춤을 막 춰댄다. 본 필자, 고자나 게이가 아닌 관계로 마우스 커서를 그 광고에 갖다 대본 결과 어떤 싼티 무진장 좔좔 나는 여자 하나가 막 발광해대며 춤을 춘다. 무슨 광고인가 해서 봤더니 처음처럼이라는 소주 광고다. 근데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군가? 난 도대체 처음보는 이 얼굴이 누군지 궁금했었다. 근데 문득 들은 생각이 하나 있는데 처음처럼이라는 소주는 롯데(아마도 롯데)에서 대대적으로 광고 때리는 곳이라 내가 모른다고 해서 듣보잡 모델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봤더니 `유이'라는 가수란다.
이 유이라는 가수 이름이 이상하게 익숙해 좀 더 검색을 해보니 최근 인터넷에서 머저리같은 기자들이 만들어 유포시킨 `꿀벅지'라는 낱말의 주인공이었다. 그래서 이런거 이렇게 하는구나.. 근데 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게 어휴... 이건 무슨 소주광고인지 윤락녀 광고인지.. 광고 시작하자마자 "오빠 내가 처음이야?" 처음은 뭐가 처음이냐? 여자 때리는 경험이 처음인거나?
아무튼 이 싼티 좔좔좔 흐르는 요놈의 광고제의를 받았을때 수락한게 유이 본인인지 소속사인지 유이의 부모님인지 알 길은 없지만 본인의 의사가 100%반영된게 아니란 추측을 조심스럽지 않고 그냥 막 해본다. 어쨌든 이 광고가 지하철에도 나올것이고 TV에도 나올건데, 게다가 이 가수 나이 참 어린거 같은데 도대체 너무한거 아니냐?
몇달전에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떡밥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꿀벅지'논란이었다. 이게 뭔 해괴한 낱말인가 하며는 꿀이란 말과 허벅지라는 말이 결합해 생긴 해괴망측한 용어인데 유이의 허벅지가 꿀과 같다는 것이다. 이 꿀과 같다는 의미가 뭔지는 남자고 여자고간에 2차성징 이상만 발달한 사람이라면 어떤 뉘앙스로 쓰였는지 알아내는데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걸로 사료된다. 그리고 이 꿀벅지가 성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남자 누리꾼들과 여자 누리꾼들이 편을 갈라 박터지게 논쟁을 벌인일도 있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끝이 나지는 않는 길고 지리한 공방전만 오갔었다. 사실 문제는 이렇게 이상하고 퇴폐스러운 저질 낱말을 만들어내는 우리 모두에게 그 근원이 있는것을 가지고 그런건 보지 않고 죄다 여성을 성상품화 하네 낱말갖고 성상품화 한다고 하는것은 "놈"은 욕이 아니지만 "년"은 욕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식으로.. 아이고 지겹다 이건 관두자.
아무튼! 이 처음처럼 광고 기획한 사람은 `꿀벅지'의 정점에 섰던 유이를 자극적인 문구와 춤으로 내세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이용하려 했던것 같고 그 의도는 나름 성공에 가까운것 같다. 에고 그런데 이 유이라는 가수 참 스포트라이트 잘 받고 그런 촉망받는 가수였던거 같은데 이제 싼티나고 더더욱 자극적인걸 원하는 `섹시'에 더 가까웠으니 벗을거 다 벗고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나면 이제 뭘로 생계를 연명하려나?
이런거 보면 언제나 항상 품고 있던 생각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더더욱 간절해진다. 대한민국 연예계는 과포화 상태다. 최소한 5~60%의 연예인과 그 컨텐츠의 수와 양을 줄여야 한다. 연예인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니 그 안에서 연예인간의 격차가 생기고 연예인들의 수입은 광고료나 시청료에서 나올테고 그 연예인 쳐다본다고 TV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다보니 한국사람들 여가시간 대부분이 TV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렇게 되다보니까 여가시간이란게 별로 할게없는 무의미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그러다보니 살인적으로 높은 근무시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노동환경을 만들어낸거라고 난 생각한다.
이럴바엔 차라리 연예계 정말 한번 폭파시켜야 한다. 이런 저질스럽고 쌍스런 컨텐츠들이 난무한다면.
# by | 2009/11/02 11:35 | 내생각 모음집 | 트랙백 | 덧글(5)
할로윈 데이라고 동네가 다 떠들썩하다. 할로윈이라고 해봤자 난 할것도 없고 코스튬도 없어서 그냥 학교에서 학생들이 만든 귀신의 집이나 놀러가려고 한국인 친구들과 줄 서있었다. 줄 서서 이리지껄 저리지껄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는데 어떤 마녀복장을한 나이 많으신 백인 여자분이 어디서 왔느냐고 말을 건다. 그러자 한국인, 특히 북한이 아닌 남한이라고 대답을 했더니 그거 참 좋다고 하셨다. 난 사실 누가 나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북한이 아닌 남한이라고 강조를 하는 편이다. 그러면 이 미국인 친구들을 북한이 아니란데서 왜 그런지 재미를 느끼는듯 하며 북한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한다. 아무튼, 그 여자분은 한국인을 정말로 싫어했단다. 1969년에 동해상에서 미군 정찰기를 북한에서 격추시킨 일이 있었는데 그 남편분이 그 비행기에 탑승자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든 한국인을 싫어했는데 나중에 한국인 학생을 하나 만났다고 했다. 그 한국인 학생은 자기의 말을 모두 공책에 빠짐없이 받아 적었고 첫번째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단다. 그래서 속으로 굉장히 괘씸해 하면서 다음 시험을 봤는데 그 학생이 또 100점을 맞았기에 다음번 시험엔 다른 학생과 다른 시험지를 줘 문제를 풀게 시켰더니 99점을 맞았더란다. 그래서 더더욱 괘씸하여 문제를 이상하게 만들어 줬더니 98점을 받았고 나중에 그 학생이 공책에 자기의 말을 끊임없이 적어두는걸 보고서 뭐하느냐고 물었고 학생이 "선생님의 말씀을 모두 받아적고 있습니다" 라면서 한국어로 해석한걸 적고 다시 그걸 영어로 적은것을 보여주더라는 것이었다. 그 이후에 그 분이 가졌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변했고 그 인식의 변화가 자신의 삶 전체를 바꿨다고 했었다.
일단은 별 이야기 아닐 수 없지만 1969년에 미국 정찰기 한대가 북한 전투기에 격추된 사건이 있었다. 참으로 크나큰 사건이었을 것이다. 갑자기 1969년에 있었다던 그 사건이 생각나면서 난 그 분에게 말했었다. "역사적인 사건에 연관된 분의 가족을 만나다니 저의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하자 그 여자분, 내게 악수를 청하시며 "나 역시 너를 만나 좋구나"라고 말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하셨다.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다가 은퇴하셨다는 이분을 만난거 그냥 지나가던 수 많은 사람중에 하나지만 고등학교 윤리시간에나 들었던, 정치시간에나 들었던 이 사건의 가족을 만나다니 나에게는 참 좋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 by | 2009/11/01 10:52 | in the U.S.A | 트랙백 | 덧글(2)









# by | 2009/10/26 13:02 | in the U.S.A | 트랙백 | 덧글(0)
우리는 항상 어느 신념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다. 정치, 종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정치에선 이념을 주 가치기준으로 삼고 신념이나 믿음을 쌓아가고 종교에선 신앙대상, 사회에선 경제체제, 문화에서는 삶 등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 신념과 신념이란게 충돌이 생겨 별의 별 희한한 현상을 만들어내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냉전이었다. 냉전, 과거 구 소련과 미국간의 군비경쟁부터 해서 경제체제 경쟁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냉전 뿐이 그랬었나? 유사이래로, 아니 선사시대 이래로 아마 생각이 달라서 부족간에 전쟁을 벌이고 그러는 일이 부지기수였을 것이다. 그 싸움이 점점 발전하고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띄면서 지금 세상의 대립을 불러온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극심하고 후유증 큰 대립은 종교간의 대립이라고 본다. 사실 저 위에 열거한 경제니 정치니 종교니 하는건 모두 생각의 다름에서 나온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대립을 하고 있는건 아마 종교일 것이다.
가령 동성연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나 개인적으로는 "나한테만 달려들지 않는다면 복숭아맛을 좋아하느냐 딸기맛을 좋아하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왜냐면 난 최소한 동성애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어떤 사람들(주로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에게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종종 "성경적으로 보면 안좋지 않느냐"이다. 거 참~ 기가막혀서! 이 세상 어느 종교에서 동성애를 합리적이라고 보는게 어디에 있나? 어떤 개사이비라 할지라도 모두 나름의 음/양 조화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항상 어떤것을 너무나 열심히 믿고 있는 나머지 자기의 것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할 때가 있다. 종교에서만 그런가? 아는만큼만 보인다고 100이란 숫자가 제일로 큰 숫자인줄로 알던 어린 시절엔 100까지 세고나면 더 셀 숫자가 없는줄 알았고 한번에 누가 더 많은 사탕을 먹을 수 있느냐는 어린시절 사소한 논쟁에서 먼저 "백개"하는 놈이 이기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훌쩍 커버린 지금에 와서 사탕 한번에 백개 먹을 수 있다고 하면 순순히 믿어줄 사람도 별로 없을것 같거니와 그 사실에 대해 별로 신경쓸 사람도 없을것 같다.(나같은 경우 패죽여도 한번에 10개 이상 못먹을 것 같다. 어찌어찌 죽인다고 하면 10개는 먹겠지만!)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과학계의 풀리지 않고 끊임없는 논쟁이 되는 이슈는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논쟁일 것이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성경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창조론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다. 그런데 그 믿음이 너무 지나친 탓일까?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덧씌우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서 큰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유대인과 중동사람들의 끊임없는 이스라엘 전쟁이다. 거기 종교적 믿음에 정치적 이념까지 결합을 해버리니 전쟁의 스케일은 정말 헤아릴 수 없이 커지기만 하는 중이고.
아까 아는만큼만 보인다고 했는데, 이 `아는만큼'을 무시하고 자기가 아는게 절대적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냐면 독서를 조금 하긴 했는데 수준있거나 깊지 않고 대충 해놓고서 스스로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이다. 이 사람들은 항상 어떤 사실이나 현상을 보면 00현상, 00주의 이런걸로 꼭 변형시켜 그 틀에 끼워 맞추려고만 한다. 이 끼워맞추기란 쉽게 말해 자기의 교리로 다른 종교를 해석하니 이상한 결론이 도출될 수 밖에 없고 이상한 결론이 나오니까 `잘못된 길'이란 결론을 아주 쉽게 내려버린다.
조선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정도전(鄭道傳)이 불씨잡변(佛氏雜辨)이란 책을 써 불교를 신나게 까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책을 말 그대로 해석해보면 "부처의 개소리"정도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유학자이던 정도전에게 불교가 나쁜 종교였음은 이루말할 수 없다. 그것은 유교와 불교의 교리차이에서 발생하는 견해차이인데 우선 유교에서는 부모와 조상을 모시는것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그에 반해 불교에서는 속세의 모든 번뇌를 끊기 위해 열반에 들 것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니 유가 입장에서 보면 불교는 천하의 불상놈들이 만들어낸 집단으로 보였을거고 고려 멸망의 원인이 적극 권장하던 불교의 타락이 원인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정도전이 이 불씨잡변을 순수하게 `타 종교에 대한 교리 반박'쯤으로 순수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집필했으면 모를까 대대적으로 집행했단 기록을 어디서 본것 같고 국사책에도 나오는걸로 봐선 정도전이 순수하게 그냥 이 불씨잡변을 교리반박서로 썼을것 같진 않다. 아마 자기가 배우던 학문을 새로 건국한 나라에 보급하려던 생각도 있었을 것이고 불교의 폐단을 알리는데도 썼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도전이 불교가 왜 생겨난 종교인지 어느 상황에서 전파된 종교인지 알고 그 책을 만들진 않았을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후일 조선 중엽으로 가면서 민중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던 미륵신앙이나 비결서같은게 조선정부의 탄압대상이었던걸 보면 정도전이 불교비판을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정치적 과도기에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생각된다.
신라시대에 당나라로 일찍 유학을 가 7년만에 당나라 과거시험에 합격했고 당나라에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지어 황소에게 보냈고, 말위에 올라 토황소격문을 읽던 황소가 오싹하여 말에서 떨어질뻔 했다는 일화를 남겨 유명한 최치원이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머리가 아주 좋았던 수재인 모양으로 유교, 불교, 도교 등 여러가지 종교나 사상에 아주 정통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 최치원이란 사상가가 불교나 유교나 도교를 잡아 비난하거나 잘못되었단 이야기를 하고 다녔단 이야기는 당최 찾아볼 수 없다. 아마 그만큼 경지가 높이 올랐고 아는것이 있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모든것을 모두 보완해 살아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시 한번 생각하는거지만 우리는 아는만큼만 알고 살아간다. 오죽하면 `무식한걸 모르고 있으면 그게 죄다'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우리가 뭔가를 믿고 있다고 해서, 그게 절대적인 가치라고 해서 함부로 다른 가치나 생각을 평가하고 속단하는 우는 범하지 말자. 이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던 모양으로 베이컨이라는 철학자는 동굴의 우상(the idol of cave)이란 말을 하여 자기가 만들어낸 주관적인 환상에 빠져사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었다. 스스로 어두운 동굴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지 말고 많이 알고 많이 비교해보고 많이 생각해보자.
# by | 2009/10/19 11:58 | 내생각 모음집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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