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어쌔신

 

 그러고 보니 오늘 개봉첫날 닌자어쌔신 그 영화를 봤다.

 

 내용은 별거 없고 그냥 사람 썰리고 자르고 죽이고 피튀고 이런영화다. 나름 괜찮긴 한거 같다. 그 닌자집단같은하고 경찰특공대하고 대치하는 상황이 좀 웃기긴 했지만.

 

스포일러, 그런것들 싫어들 하시지들요? ㅋㅋㅋㅋ

by 나무귀신 | 2009/11/27 15:18 | 트랙백 | 덧글(0)

오근섭 양산시장의 죽음? 분명 뭔가 있다. 근데 별건 아니다.

<자살한 오근섭 양산시장은 누구?>(종합)

 

 또 한명이 이렇게 자살을 했다. 초등학교 졸업 학력이랜다.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좀 외로웠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런 학벌에 의한 밀고 당기기가 없어서 외로워 자살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구설수에 올랐었다는 그런 비리를 옹호하거나 두둔할 생각은 별로 없다. 다만 자살을 한 저 오근섭 양산시장이란 인물이 겪었을 외로움, 그 외로움은 노무현의 자살과 비슷하지 않았으려나?

 

 어쨌든, 비리가 있었단 의혹을 받았다면 뭔가 정황이 있었단 이야기고 그게 좀 뒤가 켕기니까 자살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최진실씨 자살했을때에도 말로는 무슨 악플때문이니 사채설업에 관여하고 있어서니 했지만 덜컥 자살해버리고 나자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저 너머로 묻혀버린것과 진배없이 되었다. 아마도 사채에 관련이 있으니 거기에 열받아서 그랬을 것이다.

 

 저 자살한 오근섭 양산시장도 분명 뭔가 뒤가 켕기는게 있었겠지 아마.

by 나무귀신 | 2009/11/27 15:13 | 내생각 모음집 | 트랙백 | 덧글(0)

유쾌!

 이거 오래간만에 즐거웠다.

 어떤 친구 하나가 고모네서 기르는 개라고 조그마한 애완견 한마리를 안고 왔는데 이녀석은 사람을 무진장 좋아해서 사람한테 짓지도 않고 사람을 잘 따른다고 했다. 그런데 날 보자마자 뒷걸음질 치더니 도망쳐버렸다. 내가 만지려고 하면 표정이 영 좋지 않은곳에 총을 맞은 표정으로 변한다. 저런 쯪쯪..

 

 그나저나 내가 이녀석 한번 안고서 멀리 가는 시늉하니까 발버둥도 안친다 이제 끝났다는 표정 그런식이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즐겁지?

 

 개가 나의 위세에 눌려서, 나의 위광에 제압당해서 꼭 그러는거 같다.

그런데 그러고보면 고등학교 졸업한 다음에 동물들이나 어린이들이 날 별로 좋아라 하진 않는거 같다. 왜 그럴까?

 

 저번에 오바마 대통령 직접 얼굴 봤을때 이후로 나름 유쾌한 기분이었다.

병신같지만 실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즐겁지?

by 나무귀신 | 2009/11/27 14:59 | 트랙백 | 덧글(3)

유한계급론

 얼마전에 이도경이란 홍익대생이 남자 키 180안되면 루져라고 해서 지금 인터넷이 참 시끄럽다. 나도 그 기준에 대고 놓고 보면 루져이긴 한데 솔직히 별로 기분나쁘거나 하지는 않고 여기 발끈해서 울컥하는게 정말 루져라고 본다. 어쨌든, 재미있는 일이 또 벌어졌다. 이 루져녀의 신상이 좀 공개된 모양인데 인터넷 어디 게시판 들어가서 보니 이 루져녀가 명품가방,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거 수리하는데 얼마인가? 이런거 물어본 게시물과 "집안 사정이 안좋은데 서울 사립대 가게 되어서 형편이 안좋다. 장학금좀 주십사"하는 글들을 올렸던 게시물을 본 일도 있었다.

 

 이런거 보면서 된장된장 하는데 된장녀라는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 경제사전에서 봤던 용어가 하나 생각났다. `유한계급'이라는 용어였는데 베블런이란 경제학자가 자기가 저술한 『유한계급론』이란 책에서 처음 쓴 용어란다. 난 처음 그냥 한글만 읽고 계급에 한계가 있다는 그런 이론인가보다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有閑階級論,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라고 되어있다. 한자를 봐도 알겠고 영어낱말 Leisure를 봐도 알 수 있을거다. 어쨌든, 이 유한계급이 뭔고니 하면 생산활동에 전념하지 않고 비생산적인 활동인 예술이나 오락 등 비생산적인 일에 탐닉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주로 대자본가나 귀족과 같은 화폐유통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들을 그 범주에 넣는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 계급들이 행하는 것들이 아랫계급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되고 그걸 모방하는 아랫계급들이 생겨난다. 그러면 그 상류계급은 그것을 뽐내는 것이다. 즉 과시적 소비로써 상류계급의 그것을 따라하면서 열등의식을 달래는 그런 식이다. 베블런은 한 사회에 유한계급의 숫자가 많다는건 사회정의의 면이나 생산적 면에서 부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봤다.

 

 이게 대충의 설명이다. 나도 저 유한계급론이란 저서를 읽어봤으면 더 자세히 알겠지만 저 책이 어떻게 생긴지 구경도 안/못해봤기 때문에 더 자세한건 모르고 저정도로 수박 겉핥기도 아닌정도로는 알고 있다. 아마도 우리가 부르는 된장이란 칭호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분명 저 유한계급안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생산적인 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그런거 말이다. 상류계급을 따라한다고 했는데 너나 나나 모두 다 똑같이 연예인 누가 했었다네 했다고 다 따라하면 말 그대로 개나소나 다 하고 다니는게 되어버린다. 그런데 그걸 따라서 하지 않으면 뭐 유행에 뒤쳐지니 시대감각을 모르니 하는 이상한 오해를 뒤집어 쓰고 다니기도 참 십상이다.

 

 문제는 그러고 다니는 인물들이 진짜 유한계급이냐는 것이다. 사실 자기가 벌어들이는돈 개같이 쓰든지 정승같이 쓰든지는 자기 마음이긴 한데 그렇게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문제일 것이다. 혹자는 그렇게 소비를 해야지 경제가 잘 돌아갈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의 소비와 유통이 아닌 반드시 필요로하지 않은 부분에서의 과소비는 거품이라고 본다. 흉년이고 기갈이 났을때 콩 한자루가 비쌀까? 99.99%금괴가 비쌀까? 가격면에선 금괴가 단연 비싸겠지만 당장에 필요한건 콩이나 쌀같은 식량한자루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통화만능주의 시대인 지금에 와서 옳기만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현대는 개성의 시대여서 각자 개성을 뽐낸다고는 하지만 매스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개성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은 대부분 무언가 따르는 주류같은게 있어보인다. 그러니까 영화배우 누가 어떤식으로 걸쳐서 유행,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는 유행이 된다. 그러면 개성이 있는 것인가? 마찬가지로 유한계급론에 나오는 저 유한계급처럼 상류계급이 하는걸 따라하면서 대리만족 느끼는것은 과연 진정한 만족감인가? 내가 지금 생각하는 한도에서는 그저 자위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것 같다.

 

 아마도 사람들은 사회성이 잘 발달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어느 집단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안정감을 느끼는듯 하다. 그러니까 이런거 따라하는 사람, 저런거 따라하는 사람, 이도저도 아니고 새로운걸 만들어서 따라하는 사람과 같은 일종의 집단이나 단체가 생기는게 아닌가? 그렇게 집단이나 단체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 단체와 소속외에 것을 공격하고 배척하려는 태도는 어째서인지 만물의 영장답지 않다. 그저 그냥 저 먼옛날 원시시대 군비확장 본능의 또다른 모습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유한계급이 되고 싶어서 따라하는 거짓 만족감 대신 차라리 솔직해 지자.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말하자. 지겹다면 지겹다고 이야기해도 될 것이다. 싫다면 싫다고 하자. 키가 작아서 싫다고 핀잔을 들었는가? 그럼 난 그 싹수 없어보이는 면상과 머릿속에 장착한 기본이념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해보자. 그러면 유한계급이 있어도 거품낀 유한계급보다는 거품없는 담백한 유한계급들이 보일 수 있을거라고 난 생각해본다.

by 나무귀신 | 2009/11/19 13:12 | 내생각 모음집 | 트랙백 | 덧글(0)

지나간 영광의 30년


 우리나라에는 영광의 30년이라고 불리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 세대가 주역이 되어서 일궈놓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인데 그 영광의 30년이 사실 알고보면 이상한 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대놓고 말해서 영광의 30년의 토양은 바로 친일세력의 잔재물이란 것이다. 얼마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 자기의 할아버지가 일본 육사를 졸업했고 빨치산 토벌과 남로당 토벌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우리나라에서 잘 살았고 그 아들도 잘 살았고 자기도 빛을 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솔직히 자기 할아버지의 친일행각이 별로 부끄럽지 않더라는 글을 읽었다.

 이 이야기는 친일인명사전이 출판되게 된 다음에 게시판에 올라온 대략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거 한번 살펴보자 저게 옳은거냐? 이 세상에 어떤 사람들은 친일이라는 선택이 생존수단을 위한 극한의 선택이었다고 하는데 그건 내가 그 상황에 없어봐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박정희가 친일파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 이런 어려운 문제들은 지금 내가 가진 지식이나 생각으로 쉽게 풀어놓을 수 없으니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나 해보자.

 얼마전에 국방부에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란 경제교양서적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해 세간의 비웃음을 산 일이 있었다. 그 내용은 반미적인 내용이 들었으며 자본주의를 좋지 않게 본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 책을 아마도 안읽어 본 인간들이 `공산주의냄새나는'딱지를 붙인게 분명하다. 왜 그러냐면 이 책을 펴본 사람은 알테지만, 개도국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이 필수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 일례로 박정희 집권시절 한국이 어떤식으로 보호무역을 했는지 잘 나열되어 있다.

 친일인명사전이 출판되자 보수라고 자청하는 무리들이 또 나서서 당장에 없애야 한다고 말했단다. 이 사람들은 박정희는 위대하다. 그러니 박정희가 했던것은 모든게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이다. 라는 이상한 논리로 뭐든지 다 옳게 귀결시켜버린다. 박정희 시대의 찬란한 영광을 기억하면서. 

 그래 착각은 자유라서 착각을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아무리 자기네 직계조상이라고 생각하는(그러니까 자기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갖고 있다고 철썩같이 있는) 분들이 6.25전쟁과 냉전시대에 자유진영의 일원으로 공산진영과 맞서 싸웠기로서니 너무나 심한 착각의 자유를 누리고 있어 보인다.

 지금이 어느 때이냐? 박정희집권당서처럼 한국이 기반시설도 없고 자본도 하나 없는 개털털이같은 나라인가? 그런데 한다는게 다 그따위니 사고방식이 머물러 있는 시점을 이제는 고쳐야 할 때도 되었다고본다. 친일인명사전이 나라발전에 별로 도움안된다고 믿고 싶은 모양이지만 사실 그네들에 있어 나라발전이란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그사람네들이 강조하는 애국도 별로 달갑지가 않다. 자유는 그 자체로 자유인것이며 그 누리는 자유에서 책임을 지는게 진정한 자유이지 무엇인가 통제하고 통제당하고 하는게 자유가 아니다. 그 간단하고 당연한 논리를 그사람들은 모르고 사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by 나무귀신 | 2009/11/12 11:2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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