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2일
싼티나는 광고 `처음처럼'의 유이
인터넷에서 뉴스기사를 보는데 작은 광고창에서 무엇인가 마구 움직인다. 가만보아하니 여자인데 여자가 무슨 격렬함 춤을 막 춰댄다. 본 필자, 고자나 게이가 아닌 관계로 마우스 커서를 그 광고에 갖다 대본 결과 어떤 싼티 무진장 좔좔 나는 여자 하나가 막 발광해대며 춤을 춘다. 무슨 광고인가 해서 봤더니 처음처럼이라는 소주 광고다. 근데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군가? 난 도대체 처음보는 이 얼굴이 누군지 궁금했었다. 근데 문득 들은 생각이 하나 있는데 처음처럼이라는 소주는 롯데(아마도 롯데)에서 대대적으로 광고 때리는 곳이라 내가 모른다고 해서 듣보잡 모델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봤더니 `유이'라는 가수란다.
이 유이라는 가수 이름이 이상하게 익숙해 좀 더 검색을 해보니 최근 인터넷에서 머저리같은 기자들이 만들어 유포시킨 `꿀벅지'라는 낱말의 주인공이었다. 그래서 이런거 이렇게 하는구나.. 근데 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게 어휴... 이건 무슨 소주광고인지 윤락녀 광고인지.. 광고 시작하자마자 "오빠 내가 처음이야?" 처음은 뭐가 처음이냐? 여자 때리는 경험이 처음인거나?
아무튼 이 싼티 좔좔좔 흐르는 요놈의 광고제의를 받았을때 수락한게 유이 본인인지 소속사인지 유이의 부모님인지 알 길은 없지만 본인의 의사가 100%반영된게 아니란 추측을 조심스럽지 않고 그냥 막 해본다. 어쨌든 이 광고가 지하철에도 나올것이고 TV에도 나올건데, 게다가 이 가수 나이 참 어린거 같은데 도대체 너무한거 아니냐?
몇달전에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떡밥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꿀벅지'논란이었다. 이게 뭔 해괴한 낱말인가 하며는 꿀이란 말과 허벅지라는 말이 결합해 생긴 해괴망측한 용어인데 유이의 허벅지가 꿀과 같다는 것이다. 이 꿀과 같다는 의미가 뭔지는 남자고 여자고간에 2차성징 이상만 발달한 사람이라면 어떤 뉘앙스로 쓰였는지 알아내는데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걸로 사료된다. 그리고 이 꿀벅지가 성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남자 누리꾼들과 여자 누리꾼들이 편을 갈라 박터지게 논쟁을 벌인일도 있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끝이 나지는 않는 길고 지리한 공방전만 오갔었다. 사실 문제는 이렇게 이상하고 퇴폐스러운 저질 낱말을 만들어내는 우리 모두에게 그 근원이 있는것을 가지고 그런건 보지 않고 죄다 여성을 성상품화 하네 낱말갖고 성상품화 한다고 하는것은 "놈"은 욕이 아니지만 "년"은 욕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식으로.. 아이고 지겹다 이건 관두자.
아무튼! 이 처음처럼 광고 기획한 사람은 `꿀벅지'의 정점에 섰던 유이를 자극적인 문구와 춤으로 내세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이용하려 했던것 같고 그 의도는 나름 성공에 가까운것 같다. 에고 그런데 이 유이라는 가수 참 스포트라이트 잘 받고 그런 촉망받는 가수였던거 같은데 이제 싼티나고 더더욱 자극적인걸 원하는 `섹시'에 더 가까웠으니 벗을거 다 벗고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나면 이제 뭘로 생계를 연명하려나?
이런거 보면 언제나 항상 품고 있던 생각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더더욱 간절해진다. 대한민국 연예계는 과포화 상태다. 최소한 5~60%의 연예인과 그 컨텐츠의 수와 양을 줄여야 한다. 연예인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니 그 안에서 연예인간의 격차가 생기고 연예인들의 수입은 광고료나 시청료에서 나올테고 그 연예인 쳐다본다고 TV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다보니 한국사람들 여가시간 대부분이 TV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렇게 되다보니까 여가시간이란게 별로 할게없는 무의미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그러다보니 살인적으로 높은 근무시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노동환경을 만들어낸거라고 난 생각한다.
이럴바엔 차라리 연예계 정말 한번 폭파시켜야 한다. 이런 저질스럽고 쌍스런 컨텐츠들이 난무한다면.
# by | 2009/11/02 11:35 | 내생각 모음집 | 트랙백 | 덧글(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왜 틀러에요?
그런 뜻이 있었군요!!